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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워: 워해머 2/엘타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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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영 개요[편집]
[ 진영 배경 이야기 ] "내가 살아있는 한 토르 이브레스는 결코 함락되지 않으리라."
울수안 10왕국의 하이 엘프들은 전장을 향해 진군합니다. 이들은 수천 년 동안 악마 포식자들과 불경한 신의 숭배자들, 그리고 하등 종족들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참견질로부터 이 세상을 굳세게 지켜왔습니다. 하이 엘프는 오직 스스로가 품은 용기만을 앞세워 영원한 전투에 참여해 왔던 것입니다. 불사조왕이 동원령을 내리면 그 백성들은 기꺼이 응합니다. 종족의 성정과 역사에 비춰 보더라도 적들에게 영토를 결코 내줄 수는 없으니, 자신들의 고향 섬을 끝까지 지켜내고야 말 것입니다.
울수안의 동부 해안은 이브레스의 안개 낀 영토로써 드높은 절벽과 깊은 침엽수림이 어우러진 땅입니다. 대부분의 엘프들은 이 땅을 음침한 산악 지대라고만 생각하지만, 이 곳을 고향으로 여기는 자들은 울수안 본토만큼이나 멋진 것은 물론이고 올드 월드의 침략자들로부터 울수안을 지켜내는 중요한 요충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브레스 본토 해안에 위치한 움직이는 군도 역시 전설로 둘러싸인 영역입니다. 이 영역은 고대의 환영 주문 덕분에 완전히 안개로 뒤덮여 있으며, 그 섬들도 제각기 움직이면서 도무지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돌아오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잔뼈가 굵은 하이 엘프 선원들조차도 항로를 헷갈리는 기만적인 해안의 미로가 완성되고 맙니다. 이브레스를 유일하게 주도하는 도시는 바로 토르 이브레스인데, 이곳 역시 한때는 여느 오래된 엘프 도시처럼 아름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건물 중 대다수가 텅 빈 채 방치되어 있으며, 거대한 원형 극장들도 버려진 지 오래입니다. 튼튼한 성벽 만큼은 두텁게 버티고 서 있으나 정작 성벽을 지킬 병사들은 부족하기 그지없습니다. 이처럼 도시의 중심지에는 오래 전 '배불뚝이 그롬'이라는 사악한 고블린이 침략을 감행했던 당시, 완전한 멸망 직전까지 갔었던 비극의 흔적이 무겁게 깔려 있습니다. 그롬의 거대한 무리는 하이 엘프들에게 상상도 못할 피해를 입히고 도시를 거꾸러뜨렸던 것입니다.
하이 엘프 최고의 명장 중 한 명이었던 '한 품은 엘타리온'의 활약이 아니었더라면 토르 이브레스의 역사도 그롬의 손에 끝장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한창 침략이 진행 중이던 절체 절명의 순간, 엘타리온과 그 정예병들은 최악의 상황에 빠진 도시에 때맞춰 도착하여 전세를 극적으로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롬의 군단은 패주하였고 비만 고블린 역시 이브레스 바깥으로 쫓겨났습니다. 엘타리온은 혁혁한 전공을 통해 토르 이브레스의 새로운 감시자로 선출되었으며, 이후 불모지대를 칼바람처럼 휩쓸며 대빵들을 학살하고 그린스킨 요새를 보이는 족족 박살내 버렸습니다. 하지만 그롬은 매번 도망쳤고, 오히려 엘타리온은 자신 때문에 그린스킨들 사이에서 "뾰족머리들이랑 싸우면 기깔나게 재미 있다더라"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는 걸 알고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다시 토르 이브레스로 돌아온 엘타리온은 수비군을 훈련시키고 도시의 방비도 예전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으로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아아아!가 또 한번 울수안의 해안을 침공한다면, 이브레스의 백성들과 한 품은 감시자는 기꺼이 맞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을 겁니다.
토탈 워: 워해머 2 하이 엘프 세력의 전설적인 군주 엘타리온이 이끄는 진영.